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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맨발걷기 효능/효과, 콩팥에 도움이 될까? 거품뇨가 보이고,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의심 소견이 나왔을 때

 

안녕하세요. 새내기 할배입니다. 

 

1.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의심 소견을 받다 


지난(2023년) 10월 13일, 2년에 한 번 있는 국가 정기 검진을 받았습니다. 맨발걷기를 한 후 건강이 좋아진 거 같아 조금 기대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건강 검진을 하고 나서 기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옛날에는 결과표가 오면 겉장을 뜯는 게 무척 겁이 났었는데 말이죠. 수치가 크게 좋아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나빠진 것도 없었습니다. 2년 전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복병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오줌 검사에서 단백뇨 의심 소견이 나왔습니다. 사구체 여과율은 95로 나와서 제법 좋았는데, 오줌에서는 단백뇨가 나왔다는 것이죠. 솔직히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콩팥이 나빠지면 투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콩팥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재검사를 할까, 아니면 어느 정도 지켜봐야 할까, 이게 고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은 그 과정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 제 상황이 어떤 가를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콩팥병이 생기는 원인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 콩팥 이야기 

 

콩팥은 한자말로 신장이라고 합니다.  

 



콩팥은 한자어가 아닌, 토박이 우리말입니다. 콩팥은 아마도 의학 용어 중에서 몇 안 되는 토박이 우리말입니다. 아마 신장이 염통을 말하는 심장과 소리가 비슷해서 헷갈리지 말라고 그렇게 쓰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장기도 콩팥처럼 우리말을 쓰면 좋겠어요. 허파, 창자, 염통 같은 거 말이죠. 

 

 

 

 



영어로 콩팥을 ‘kidneys’라고 합니다. 의학과 관련된 많은 영어 단어는 라틴어나 그리스어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이 말은 영어의 토박이 말인 앵글로색슨어에서 나왔습니다.



어원은 ‘자궁’을 뜻하는 단어와 ‘달걀’을 뜻하는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궁 속의 알?’ 이건 난자라는 뜻일 텐데요. 왜 이 단어가 ‘콩팥’이란 뜻으로 되었는지 정말 묘하죠? 

콩팥은 대동맥에서 직접 혈액을 공급받아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제거한 다음에 대정맥으로 돌려주고, 오줌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됩니다. 

 

 

 

 3. 콩팥의 기능

 

(피를 거른다)
콩팥의 으뜸 기능은 피를 걸러주는 것입니다. 피를 걸러주는 곳을 사구체라고 합니다. 사구체가 콩팥 한 개에 약 100만 개가 있다고 하니까, 우리 몸의 사구체는 약 200만 개가 있는 셈이 됩니다. 이 200만 개의 사구체가 하루에 약 180리터의 피를 거르고 있습니다. 



혈액을 걸러 준다는 의미는 단순히 노폐물을 거른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콩팥은 혈액의 수분과 염분을 조절합니다. 또한 칼슘, 인, 칼륨,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 산과 염기의 상태, 그리고 여러 화학 물질의 핏속 농도를 조절합니다. 필요하면 재흡수를 하고, 많으면 배출을 합니다.

이것은 콩팥이 몸의 항상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라는 뜻입니다. 항상성이란 세포가 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준이 되는 성질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체온 같은 거죠. 

(호르몬 기능)
콩팥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호르몬 기능입니다. 콩팥에서 적혈구 생성을 지시하는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또한 비타민 D3를 활성화하는 호르몬을 만듭니다.

(혈압 조절)
콩팥은 혈압 조절의 90%를 담당합니다. 우리 몸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기관은 콩팥과 심장, 그리고 뇌인데, 그 중에서 콩팥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것은 콩팥이 혈압 조절을 담당하는 효소를 만들고, 또 나트륨 배설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콩팥병의 진단 

 

일반적으로 만성 콩팥병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첫째, 단백뇨 또는 혈뇨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둘째, 사구체 여과율이 60 이하일 경우입니다. 이 중 어느 한 가지만 해당되어도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합니다. 단백뇨의 경우는 알부민 배출 기준으로 하루 30mg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5. 콩팥병의 원인 또는 예고 증상

 

콩팥에 가장 안 좋은 병이 당뇨라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1/3 정도가 콩팥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은 콩팥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혈압이 높으면 그 압력으로 콩팥이 나빠지고, 콩팥이 나빠지면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이상이 생겨 혈압을 다시 올립니다. 이런 악순환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혈압은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콩팥에서 피를 거르는 일을 하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그 밖에 다른 장기 때문에 발생하는 콩팥병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전문 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6. 콩팥 자가 치료법

 

콩팥병이 당뇨나 사구체 신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가 원인이라면 반드시 당뇨를 치료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혈압을 140 이하로 낮춥니다. 단백뇨가 있으면 130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 고혈압 약을 먹고 있으면 130 이하로 낮추고, 당뇨가 있으면 125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 혈당을 조절합니다. 당화혈색소를 7% 이하로 유지합니다. 
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100 미만으로 지킵니다. 
 그 밖에 생활 습관을 [음악] 개선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콩팥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혈압 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하면 웬만한 콩팥 질환은 고칠 수 있습니다. 



콩팥 건강에 소금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권장량을 지켜야 합니다. 
콩팥병의 원인이 단백뇨이면 단백질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어떤 음식이 좋은지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체중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만도를 25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비만도는 자기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고 곱하면 나옵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술은 조금은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나을 때까지는 되도록이면 안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콩팥병을 더 나쁘게 하는 것들

 

콩팥병을 더 나쁘게 하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만약 콩팥병이 많이 진행되어서 병원 진료를 받는 중이라면, 전문적으로 의사 선생님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 영상에서는 스스로 치료하라는 경우에 조심해야 할 것들만 개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콩팥병을 치료하려면 물 부족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소금 먹는 것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출혈이 있거나, 설사를 하거나, 자주 토하면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콩팥은 혈관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다면 혈압약을 먹어야 하겠지만, 할 수 있다면 혈압약을 끊고 혈압을 관리하는 게 훨씬 바람직합니다. 혈압약을 끊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맨발로 땅을 밟고 걸으면 됩니다.  궁금하시면 이 영상을 꼭 한 번 보십시오. 

 

 

https://youtu.be/heXOCtQfk1w

 

 

https://softfoot.tistory.com/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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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재들은 콩팥에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진통제, 항생제, 소염제 따위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진통제를 처방 받거나 약을 처방 받을 때 콩팥이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약재나 건강 보조 식품도 안 좋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약재나 식품은 연구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체크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다른 세균에 감염되면, 비록 염증이 생긴 곳이 콩팥이 아니더라도 콩팥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요로, 전립선, 방광과 같이 콩팥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기들에 손상이 있으면 콩팥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죠. 

 

 

 



8. 나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지금까지 콩팥과 초기 콩팥병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콩팥에 관해 알려 드리는 데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단백뇨 의심 진단을 받았을 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공부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두 분의 전문 의사 선생님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가 되자,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사구체 여과율은 95로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혈압도 혈압약을 끊은 상태로 115에서 125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체중도 많이 빠져서 지금은 비만도 25에 도달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00 수준입니다. 공복 혈당이 경계 수준에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좋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술과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콩팥병을 더 나쁘게 하는 진통소염제를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몇 년째 계속 먹고 있습니다. 

제가 아내와 떨어져 자취 아닌 자취를 하면서 소금 섭취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무척… 맵고 짜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싱겁게 먹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아내가 수원에 내려오는데, 가끔 제가 요리를 합니다. 아내는 제가 만든 음식이 싱겁다고 합니다. 반대로 아내가 만든 음식은 살짝 짭조름합니다. 제 피 속의 나트륨 농도는 144 정도 됩니다. 정상 수치는 135에서 145가 정상 범위입니다. 좀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많이 걱정하는 것은 오랫동안 먹고 있는 척추관협착증 진통소염제입니다. 진통소염제가 콩팥병을 나쁘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진통소염제를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사실 고민입니다. 최대한 약을 줄이고 통증을 견뎌 보려고 합니다.  다만 지금이 겨울인 것이 다소 걱정스럽습니다. 맨발걷기를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주 나가고 싶은데, 침과 저녁에는 너무 추워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한낮 따뜻한 시간대에는 꼭 맨발걷기를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처음 단백뇨 의심 진단을 받았을 때는 오줌 거품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거품뇨가 있으면 단백뇨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오줌을 볼 때마다 거품을 체크했는데, 대개는 5분이 지나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들 말씀에 의하면, 거품이 5분 이내에 사라지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 3개월 전에는 5분 이내에 거품이 사라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두 달이 지나면서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거품이 5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좋아졌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내 거품 그득한 오줌이 나오곤 했습니다. 지금은 거품이 아예 없는 오줌이 나올 때도 정말 간혹 있습니다. 

 

 

 



느낌으로는 좋아진 거 같은데, 아직도 거품이 가득한 오줌을 보면 걱정도 한가득 몰려옵니다. 그렇지만 맨발 걷기를 하면 분명히 좋아질 거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이 그림은 콩팥에 있는 모세혈관을 촬영한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듯 콩팥은 그 자체가 혈관 덩어리입니다. 따라서 혈관이 건강하고, 혈관에 좋은 피가 가득하면 웬만한 콩팥 병은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저의 단백뇨 의심 진단과 관련해 제가 공부한 콩팥에 대해 말해 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들 말에 의하면, 투석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으면 암 선고 이상의 충격을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이상입니다. 최근에 암은 많이 완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망가진 콩팥은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예방이 최선입니다. 맨발 걷기는 가장 좋은 예방법이면서 또한 치료법입니다. 

매번 영상에서 저는 맨발 걷기를 하면 무조건 혈관이 좋아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콩팥은 혈관 덩어리이기 때문에 혈관이 좋아지면 당연히 콩팥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추우니까 강하게 권하지 못하지만, 날씨가 견딜 만하면 신발을 벗어 보십시오.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https://youtu.be/HD4CX95F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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